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60만원까지 올린 증권사가 있는 반면, 하반기 이익 성장세 둔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낮춘 증권사도 나왔다. 실적 호조에는 공감하면서도 메모리 업황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각 차이가 목표주가 격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지난 8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글로벌 AI 투자 규모가 올해 8000억달러에서 내년 1조1000억달러, 2028년에는 1조5000억달러로 확대되면서 메모리 수급이 장기간 타이트한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312%, 286%로 상향하고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381조원, 574조원으로 높여 잡았다. 내년에도 D램과 낸드 웨이퍼 생산능력 증가율은 각각 7%, 4%에 그치는 반면 수요는 17%, 19% 증가해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이를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107조원 수준으로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다. 하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27% 증가한 2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이를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107조원 수준으로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다. 하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27% 증가한 2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